내 반려견의 2세를 생각한다면, 알아두시개
 
2018-04-06
네이버 밴드 공유

 

 

봄의 신호로도 볼 수 있는 짝을 찾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잦아들었다. 조금 지나면 아장아장 걷는 새끼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떨까. 강아지의 발정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자.

 

 

 

꽃도장 찍는 시기가 온다개

따로 발정기가 없는 수컷과 다르게 암컷은 생후 7~10개월쯤 첫 발정기가 온다. 그 이후로도 6~7개월 간격으로 발정기가 온다. 이 시기에 강아지는 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생식기가 붓고, 사람처럼 피가 비친다. ‘꽃도장’이라고도 하는데, 간혹 무혈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의 유무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교배는 이렇게 하개

첫 발정기를 맞은 암컷 강아지도 교배할 수 있지만 2~3번의 발정기가 지난 후 첫 교배 하는 것을 권한다. 교배는 피가 비친 후 열흘 정도 뒤, 혹은 생식기가 많이 부은 것을 확인한 즉시 병원에서 배란 검사를 통해 날짜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견은 이렇게 해주개

임신 여부는 교배 후 약 한 달쯤 지나면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교배 45일 이후부터는 x-ray로 몇 마리가 임신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은 보통 여러 마리를 임신하기 때문에 초음파로는 정확한 새끼 수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x-ray로 몇 마리를 임신하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임신 기간은 평균 63일이고, 초기(교배 후 3주), 중기(3주~6주), 후기(7주~출산)로 나눌 수 있다. 어떤 동물이든 임신 기간에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입덧이 끝나면 사료의 질과 양을 모두 높이고, 중기부터는 칼슘제를 함께 먹인다.

 

 

 

 

 

산실은 필수라개

분만 예정일은 예정일일 뿐이기 떄문에 일주일 전부터 분만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어미가 안심하고 새끼를 낳고 품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어둡고, 어미가 움직일 수 있는 크기, 어미의 통행이 자유로운 문, 외부로부터 차단된 벽이 필요하다.

 

 

 

 

 

끝까지 지켜보시개

밤이나 새벽에 출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어미 스스로 본능에 따라 태어난 새끼의 태반이나 탯줄을 정리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 좋다.

 

양수가 터지고 30분~1시간이 지났는데 새끼가 나오지 않는 경우, 출산 중 1시간이 지나도 다음 새끼가 나오지 않는 경우, 어미가 기운을 못 차리거나 낳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경우, 초록색이나 검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에디터 김누리

lovecat@joubebe.com

많이 본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