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견생, 안내견의 삶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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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하철에 올랐다가 이리저리 치이는 경험을 한 아내견과 남성의 서러운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안내견은 그냥 '큰 개'가 아니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내견의 삶을 알아보자.

 

안내견의 조건은 까다롭다. 안내견은 여러 사람의 손을 타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든 잘 따라야 하고, 사람을 끌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리트리버 종이 활동한다.

 

견생의 1/6을 훈련에 쏟는다. 생후 7주쯤부터 2년간 사회에서의 규칙을 익히는 퍼피워킹, 기본 복종 훈련, 지적 불복종 훈련,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의 보행 등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친다. 30%의 확률로 합격하는 안내견은 상황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놀라거나 불편한 반응을 하지 않도록 교육 받는다. 또한, 배변을 위해 자리를 이탈하거나, 음식을 보고 달려들거나, 다른 동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도록 교육 받는다. 최대한 본능을 죽이도록 교육 받는 것이다. 

 

교육이 끝나면 자기 자신은 뒤로 하고,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안내하게 된다. 단순 길뿐만 아니라 각종 위험 상황을 감지해 시각장애인을 보호하기도 한다. 8~10년 동안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노령견이 되어 더이상 활동이 불가능 할깨, 일반 가정에 입양을 가거나 센터에서 평범한 개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안내견은 일을 즐기는 개들 중 선발하기 때문에 힘들어하지만은 않지만, 그들을 그저 '덩치 큰 개'로 바라보는 편견 때문에 곤란할 때가 많다. 사람을 위해 일하는 그들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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