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들어있는 통장 도난… ‘이것’ 때문…?
 
2018-07-17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경찰청 영상 캡처)

 

 

수천만 원이 들어있는 통장 도둑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충북 음성경찰서에는 통장, 카드, 핸드폰이 들어있는 가방이 사라졌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통장에는 수천만 원이 들어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들은 곧바로 출동해 자신이 일하는 멜론 농장 비닐하우스 입구에 가방을 놓아두었다는 A 씨의 증언에 따라 주변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비닐하우스 입구를 향해 있던 CCTV를 발견한 경찰은 CCTV 영상 속 범인을 확인하고 순간 당황했다.

 

 

(사진=경찰청 영상 캡처)

 

 

비닐하우스 입구에 있던 가방을 물고 간 것이 하얀 강아지였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흰 강아지 한 마리가 가방을 물고 유유히 산속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경찰은 강아지가 멀리 가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주변 수색에 나섰다. 그러던 중 전날 비가 와서 바닥에 새겨진 강아지 발자국을 발견했고, 발자국을 따라가자 강아지가 떨어뜨리고 간 가방이 있었다.

 

찾아서 확인한 가방 안에는 통장, 카드, 핸드폰, 그리고 한 개 남은 마카롱이 들어있었다.

 

 

 

김누리 기자/ lovecat@joubebe.com

[주베베©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